경계선(경계성) 지능장애를 자폐와 ADHD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지능검사 기준으로 지능지수가 70-79 사이거나 지적장애인과 비지적 장애인 사이를 경계로 분류됩니다.
본인도 모르게 해당될 수 있으며 특히나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해당될 수 있으니 유심히 살펴 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성인에게도 해당되는데요, 경제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야하는 성인에게는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겠죠?
또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이해해주고 존중해줄 수 있을 겁니다!
한번 자세히 살펴볼까요?
경계성지능장애란?
정식명칭은 경계선 지능장애 또는 ‘경계선 지적 지능’ 입니다. 이를 가진 사람은 전 인구의 13.6% 정도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능지수(IQ)가 70-85 사이에 있고, 생활과 학습 등에 어려움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경계성 지능장애를 가진 사람은 어릴 때 학교나 일상 생활에서 적응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성인이 된 후에도 대인관계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고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 경제적 상황 또한 좋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지능지수검사(IQ) 만으로 판단했으나 최근에는 언어, 행동, 심리검사 등을 포함해 경계선 지적 지능을 판단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부모나 교사가 아동을 주으 깊게 관찰하여 언어 발달과 말하기수준, 정서적 행동을 알아차리는게 중요합니다!
경계성지능장애 원인
원인으로는 대략 3가지로 정리할 수있는데요. 선천적일수도 후천적일수도 있습니다.
1) 유전적인 영향
유전자 자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 조합의 오류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2) 신체적인 문제
홍역이나 수막염, 백일해 등 특정 질병을 앓아 후유증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충분한 영양섭취가 이루어 지지 않아 생기기도 합니다
3) 환경적인 문제
태아 상태에서 뇌에 문제가 생길 경우 혹은 산소 결핍이나 조산과정에서 외상 뇌손상이 생기는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경계성지능장애 특징(증상)
증상들을 살펴보면 상태가 경미할수도 혹은 심각할수도 있고 지능과 관련된 것도 있지만 사회성과 관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집중력이 낮고 실수가 잦다.
- 의심이 적고 남의 말을 잘 믿는다.
- 논리적으로 말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 행동이 지나치게 느리거나 빠르다.
- 지나치게 겁이 많거나 없다.
- 말의 숨은 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 눈치가 부족하다.
-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게 어렵다.
- 감정과 분노 컨트롤이 어렵다.
사고능력, 학습, 추론능력이 평균 이하이거나 새로운 기술에 대처하는데에도 큰 어려움이 겪습니다. 또한 사회성이 부족하고 독립적인 생활,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데에도 도움 필요합니다.
검사방법
초기 선별 후 표준화된 검사를 통해 경계성 지능장애 진단 및 판별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표준화 검사는 비넷 지능검사, 웩슬러 지능검사, 레이븐 지능검사, 성격검사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실시하고 있는 검사는 ‘웩슬러 지능검사’ 인데요. 가까운 상담클리닉, 복지관, 종합병원 등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검사이니 참고해주세요!
경계성지능장애 치료
경계성 지능장애 치료는 특수교육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경우 특수교육이 매우 적고 지원이 활성화 되어있지 않기때문에 쉽지 않은데요, 특수교육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대안학교의 교육을 통해 극복하는 사례들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학교 교육과정을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정말 많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증상 경도에 따라서 꾸준하게 전문치료를 받거나 특수학교 교육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이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이해와 인정, 꾸준한 관심을 보이는 것 입니다. 아이의 조력자가 되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아이에게 걸맞는 제대로 된 교육을 한다면 큰 문제 없이 성장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정보를 살펴 보았는데요! 이는 우리나라에서 장애 등급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가정 내에서 보호관심과 치료가 요구됩니다. 어렸을 때 알아차리지 못한 경우 성인이 되고 나면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꼭 주의깊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또한 성인이 되어서 경계성 지능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낙담하지마세요! 본인이 경계성 지능장애라는 것을 자각하고 극복하고자하는 의지만 있다면 전문가에게 꾸준한 치료를 받으면 훨씬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마세요.
겁내지 말고 주변에 친한 지인들에게는 조심스럽게 얘기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주변사람들도 이해하기 쉬운 방향의 대화를 시도하며 분명 도와줄겁니다.
본인에게 맞는 직업은 반드시 있으니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이것저것 다양한 도전을 하면서 살아가셨음 좋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예전에 제 주변에도 이런 증상을 가진 분들이 있었던거 같은데 그때는 ‘경계성 지능장애’ 인지 모르고 되게 답답하고 왜 그런 행동과 말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던 경험들이 떠올랐어요. 글을 쓰기 전까지 저도 잘 몰랐기에, 또 사회적으로 ‘경계’에 있기 때문에 ‘경계성 지능장애’ 가 ADHD만큼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것 도 아니기에, 주변에 그런 지인들이 보인다면 잘 이해해주고 신경써서 챙겨줘야겠다고 느꼈습니다 🙂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